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한 것이 체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 출연해 "(3%가 아니라) 2%의 경제성장 같다"며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더블딥이라고도 생각하는 등 의견이 분분한데 결국 2%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한 세대, 25년간 2% 성장률이면 미국의 1인당 GDP가 1만9000달러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2·4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달전 발표했던 속보치 2.6%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로, 2015년 1·4분기 3.2% 성장률을 보인 이후 최고 실적이다. 자동차 등에 대한 개인 소비 지출 개선과 산업 투자 등이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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