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fn이사람] 소준섭 인터파크 반려동물팀장 "반려동물 포털커머스 선보일 것"

[fn이사람] 소준섭 인터파크 반려동물팀장 "반려동물 포털커머스 선보일 것"

"동물 반려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요람에서 무덤까지' 반려동물에 대한 모든 것을 서비스하는 포털커머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 동물반려산업이 양적.질적으로 급성장하며 오는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시에 시장 선점을 위한 유통기업들의 전쟁도 가열되고 있다. 동물반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앞다퉈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반려동물 전문몰과 앱을 론칭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동물반려사업은 소준섭 반려동물팀장(사진)이 이끌고 있다. 소 팀장은 반려동물시장 유통부문에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2015년 인터파크 펫사업부에 합류하기 전부터 반려동물용품 유통을 경험했다. 소 팀장은 직접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는 동물반려인으로 반려인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했다.

소 팀장은 "과거 반려동물 사료나 용품을 구매할 때 정보는 포털에서 받고 다시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구조였다"면서 "차별화된 전문몰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 지금은 쇼핑은 물론 관련 정보와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전문몰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 반려동물 전문몰은 다른 온라인몰과 달리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통해 전문성을 높였다.

소 팀장은 "단순히 용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용품에 전문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해 동물행위학 전문가, 수의사 등 전문가들을 만나 많은 정보를 듣고 이를 몰에 녹였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반려인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앱은 오픈 한달 만에 반려동물 전문 쇼핑앱 가운데 다운로드 수 1위에 올라섰다. 현재 약 17만명이 다운로드했다. 전문몰도 가입자 수가 15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소 팀장은 "팀 전원이 반려인이다 보니 반려인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높아 전문적인 정보나 케어 정보를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경험을 살려 다양한 감성마케팅을 펼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치있는 배송알림 메시지는 물론 반려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스토리' 섹션도 마련해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 섹션은 단순히 상품 소개에서 벗어나 애견.애묘인들이 궁금해하는 상품과 이슈를 공유하고 있다. 소 팀장은 "배송알림에서 '똘이야. 네 밥이 지금 가고 있다'는 식의 알림 서비스를 보내니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 반려동물을 고객으로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반려동물에 대한 성숙된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 팀장은 "단순히 용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펫티켓'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반려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감성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유기견을 반려견으로 입양하는 프로젝트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 팀장은 "반려동물사업은 전문성을 갖고 토털케어로 가야 한다"면서 "인터파크펫은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펫 포털 커머스로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