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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항암 성분 많은 '표고' 끓여먹으면 더 좋아요

[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항암 성분 많은 '표고' 끓여먹으면 더 좋아요

표고버섯은 식용버섯 중의 하나로 참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떡갈나무 등의 너도밤나무와 활엽수에 기생한다. 종균배양과 기술개발로 대량 재배로 보급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마고(표고)는 성질이 평순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정신을 좋아지게 하고 입맛을 나게 하며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한다. 아주 향기로우면서 맛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렌티난'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어 주며,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치료 및 예방, 항암, 항종양물질로 알려져 있다.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는 칼륨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골다공증, 만성간염, 지방간, 담석증, 신장염이나 변비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도 있어 신경과민이나 불면증인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은 햇빛에 말리면 비타민 D가 증가해 칼슘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버섯의 영양성분은 수용성이므로 끓여먹는 게 좋다. 버섯을 씻을 때는 오래 담가두면 영양분이 빠지므로 빨리 씻어 국물에 넣어 먹는 게 더 좋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