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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수색구조 시스템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

해양경찰청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COSPAS-SARSAT 북서태평양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회의는 북서태평양 지역 국가 간에 위성조난시스템 운영에 관한 국제적 사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총 7개국 위성조난시스템 실무자 총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COSPAS-SARSAT 국제기구에서 도입 추진 중인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에 대한 국가별 도입계획 및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은 중궤도위성 75기(현재 29기)를 활용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조난자 위치오차를 수 미터로 줄여 정확성을 높이고 탐지시간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운용 중인 '저궤도위성 조난통신 방식'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난자의 위치오차(5Km), 탐지시간 지연(1시간), 탐지지역 한계' 등을 개선한 방식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북서태평양 지역 국가 간 수색구조 시스템에 대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국가 간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