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곡여중 교장이 학교 영양사에게 막말을 하며 사직을 강요했다는 녹음파일이 골개돼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문수·장인홍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곡여중 교장이 이 학교 영양사에게 막말을 해 사직을 강요했다는 2013년 당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서 이 학교 교장은 해당 교직원에게 "주둥아리 다물라" "물건을 던진다"는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행위는 부당노동을 강요하는 '갑질' 행위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해당 학원인 송곡학원에 대해 종합감사를 진행한 바 있으나 이번에 공개된 녹음파일과 같은 막말 및 갑질 등 인권침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당분야에 대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송곡여고는 교육청 감사에서 총 8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11명에게 신분상 조치가 있었으며 송곡관광고의 경우 총 21건의 지적사항에 31명에게 신분상 처분이 내려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