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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1학년까지 확대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시작한다.

교육부는 11일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시안을 발표하고 자유학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적 기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년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현행 한 학기로 지정한 것을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로 확대하고 수업.평가 기록 시스템도 개선해 자유학년에 개별 학생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개선한다.

교육과정 운영도 내년부터는 희망하는 중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도입한다. 자유학년제를 통해 교사는 1년간 총괄식 지필평가와 성취도 산출에 대한 부담없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해 학생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할 수 있으며 시도교육청에서 자유학년을 실시하는 1학년 교과내신 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사항을 조기 예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여건에 맞게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학기 등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자유학기 이후에도 한 학기 이상 자유학기의 취지를 살려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자유학기 활동을 일부 운영할 수 있다.

자유학년 및 자유학기 운영 지원은 지역별 특색을 살려 자유학년·자유학기를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희망하는 과제를 상향식으로 제안하고 교육부는 이를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안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자유학년제 또는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학기 운영 희망학교를 파악해 예산 지원 등 제반 사항을 확정,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