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2000원권 기념화폐 25만세트가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2000원권 기념지폐 제조원가는 200원으로 나타났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0일 서울시 중구 한 식당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지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되는 기념지폐다. 기념지폐 앞면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키점프, 루지 등 동계올림픽 7개 종목 도안이 들어간다. 뒷면에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한 호랑이와 소나무 형상이 담긴다.
지난 11일부터 은행, 우체국,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등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판매하는데 약 1주일만에 24장 전지형 4만세트와 2장 연결형 21만세트가 매진됐다. 기념지폐 판매가격은 낱장은 8000원이고 2장 연결형은 1만5000원이다.
기념지폐 판매가격에는 제조비용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로열티, 판매대행 수수료 등이 들어가고 수익금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비로 쓰인다. 예약된 기념지폐는 오는 12월 11∼15일 교부된다.
한편 이날 공사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제4회 위·변조 방지 신기술 나눔 설명 및 시연회'를 열고 보안모듈로 해킹을 막아 사생활 침해를 해소해주는 보안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위·변조 방지기술을 선보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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