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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경찰서,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주민 의견 수렴도

금천경찰서,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주민 의견 수렴도

서울 금천경찰서(서장 조강원)는 지난 25일부터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실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순찰을 주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 친화적 범죄예방 활동이다.

금천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문성지구대를 비롯한 5개 지구대·파출소에서 자치단체 행사, 주민동아리 활동 등에 참여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824건의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의견들을 분석한 결과 순찰지점을 305개 지점으로 병합했으며 305개 지점에 대해서 12월 17일까지 112신고 다발지역, 주민순찰요구 등의 객관적 데이터를 반영해 순찰을 실시한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7~8월에 시범 운용한 서울청 5개 경찰서의 주민의견은 112신고 다발지역과 66%만 일치했다. 반면 금천구 주민의견은 78.5%가 일치해 주민들이 객관적으로 순찰의견을 기재한 것으로 분석돼 금천구 주민의식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금천경찰서,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주민 의견 수렴도

설문에 응한 한 주민은 “경찰이 이렇게 우리에게 순찰지점을 묻고 순찰을 한다는게 경찰이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주민 의견을 접한 경찰관은 “그동안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기초로 하는 순찰에서 벗어나 주민이 원하는 순찰을 한다는 것이 주민과 한걸음 가까워지는 의미가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분기별 1번씩 주민 의견을 수렴해 12주간 순찰을 하게 된다. 이번에 수렴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12월 17일까지 탄력순찰을 실시하며 같은 달 18일부터 2주간 주민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한편 금천경찰서는 최근 비좁은 골목길 등에 가까운 지역관서 위치안내를 표시하는 일명 '폴리스팟(Police+Spot)'을 부착하는 등 명절 전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