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안생태형 휴양림인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이 10월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됐다.
2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2014년에 개장한 변산자연휴양림은 산림에 해양의 특색을 반영한 최초의 자연휴양림으로, 자동차로 전주에서 1시간 30분, 대전에서 2시간이면 도착해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숙박시설로 산림문화휴양관 2동(23실)과 숲속의 집 10동(10실)이 있다. 특히 숲속의 집은 트리하우스 형태로 산중턱에 위치해 높은 곳에서 서해를 한눈에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휴양림 내부에서 해안으로 향하는 곳에 습지생태관찰원도 있어 해양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이용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안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체험거리와 숲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이용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천일염에 울금, 뽕잎, 함초 등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건강식품을 첨가해 색깔도 다르고 효능도 다양한 '건강 삼색 소금'을 만들 수 있고, 아이들과 같이 솔방울을 이용해 '숲속친구만들기' 도 할 수 있다.
산림교육 전문가인 숲해설사와 함께 해송 향기 가득한 '솔바람 숲길'을 걸으며 숲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숲 해설에도 참가할 수 있다. 휴양림 주변으로는 새만금방조제, 천년고찰 내소사, 채석강 등 다양한 볼거리와 모항 갯벌체험장, 청자박물관 도예체험장 등 즐길거리도 많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변산자연휴양림에서 다양한 가을 풍경을 만나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립자연휴양림은 특색 있는 시설과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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