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온 몸이 근육질... '헐크 돼지' 사육 논란


온 몸이 근육질... '헐크 돼지' 사육 논란

캄보디아의 농부들이 온몸이 근육질로 형성된 돼지를 사육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캄보디아의 기업 'Duroc Cambodia'가 북부 반띠 메안체이 지역에서 동물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키운 사육 돼지를 기르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돼지우리의 여러마리 돼지 중 한 마리가 비대한 근육을 가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돌연변이 돼지는 과도한 근육으로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이 농장에서는 돼지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사료에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돼지를 기르길 원하는 농장을 위해 우리 돈 약 7600원에 돼지 정액과 인공 성기를 판매하기도 한다.

온 몸이 근육질... '헐크 돼지' 사육 논란


이 농장이 이 같은 '헐크 돼지'를 사육하려는 데는 최근 몇 년 동안 돼지고기 수출이 늘고 있는 데에 따른 생산량의 증가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의 육류는 상당량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이 같은 사실은 한 농부의 페이스북에 의해 공개됐으며 네티즌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켜 큰 바이럴 효과를 낳았다.

동물 보호단체 PETA는 "헐크 같은 돼지를 먹는 일은 건전한 음식이 아니라 악마의 재료이다. 유전적으로 조작된 고기를 먹는 것은 사람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게 뻔하다"고 비난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