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유대교 명절 '속죄일(Yom Kippur)'을 맞아 용서를 구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올해 내가 상처준 모든 이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한 일이 사람들을 함께 하도록 만들기 보다는 분열의 길로 이끌었던 점을 사과한다"고도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그가 언급한 '분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페이스북이 미국 대선 기간 중 러시아 측에 광고를 판매하고, 나치주의·반유대주의 등 극단주의자 혐오발언 채널로 활용된 것 등을 의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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