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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록가수 톰 페티, UCLA대 병원서 사망

美 록가수 톰 페티, UCLA대 병원서 사망
US musician Tom Petty performs with the Heartbreakers at the 5th annual Bonnaroo Music and Arts Festival in Manchester, Tennessee, USA, 16 June 2006 (reissued 03 October 2017). US musician Tom Petty died on 02 October 2017 at the age of 66 after suffering cardiac arrest, according to media reports citing his manager. EPA/DAVID RAE MORRIS

록그룹 하트브레이커스(Heartbreakers)를 이끌었던 가수 톰 페티(66)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UCLA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은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자택에서 심장 이상으로 후송됐던 패티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후송 소식에 일부 미국 언론들은 사망했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다.

올해 봄 하트브레이커 창단 40주년 기념 순회 공연을 마쳤던 페티는 이번이 마지막 투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티는 자신의 그룹 하트브레이커스으로 활동한 것 외에 1980년대말 비틀스 출신의 조지 해리슨과 밥 딜런, 로비 오비슨, 우리에게는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로 유명한 그룹 ELO 멤버 제프 린과 슈퍼그룹 '트래블링 윌버리스(Traveling Wilburys)'를 결성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페티가 참여한 앨범은 총 8000만장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페티는 지난 2015년 건강잡지 멘스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17세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서 중독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담배를 끊기 위해 전자담배를 사용하면서 하루 한 갑 이내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