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서 한 총격범이 호텔 앞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직후 출동한 경찰이 사건 현장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이날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참사가 벌어져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다. /사진=AP=연합뉴스
외교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현재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현재 10명에 달해 현지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피해 유무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총영사관 비상대책반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설치된 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우리 국민 피해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중"이라며 "(현지시간 기준) 날이 밝는 대로 병원, 시신 안치소 등을 찾아 피해 여부를 최대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관할 재외공관인 주 LA 총영사관 이기철 총영사는 현지 경찰 본부에서 국무부 파견 직원을 접촉해 한국인 피해 확인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국무부 측은 확인 즉시 최우선적으로 알려주기로 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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