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중력파의 존재를 확인한 라이네르 바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 3명이 공동으로 차지하게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3일(현지시간) 바이스와 미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인 배리 배리시와 킵 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3명은 지난 2015년 9월 중력파가 처음 관측되는데 기여했다. 이들은 약 13억광년전에 블랙홀 두개가 충돌하면서 생긴 중력파를 감지했다. 1광년은 거리로 따지면 약 5조8800억마일(약 9조4080억km)이다.
당시 이들이 중력파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을 때 과학계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중력파는 100여년전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연구 발표때 처음 예견됐었다.
독일 태생인 바이스는 수상 소감 소식을 듣고 “이것을 연구한 수천명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금의 절반인 900만 크로노(약 13억원)를 받게 됐으며 나머지 수상자 2명이 절반을 반반씩 나눠 갖게 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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