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진매트릭스는 리얼타임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기반 다중분자진단 제품인 '네오플렉스' 연구 개발 및 사업 확대를 본격화 한다고 4일 밝혔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네오플렉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분자진단 원천기술이 채택된 성매개감염증 다중분자진단 제품"이라면서 "한 개의 형광채널당 1~2개 병원체만 분석하는 기존제품 대비 한 개의 형광채널당 4개의 병원체를 일괄 분석할 수 있어 다중분석능력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중진단 효율성을 바탕으로 네오플렉스의 제품 라인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매트릭스는 성매개감염증, 호흡기감염증, 소화기감염증, 모기매개감염증 등 총 4개군에 대한 네오플렉스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성매개감염증 진단제인 '네오플렉스 STI-7'는 이미 지난 7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진매트릭스는 연내 '네오플렉스 STI-7' 제품의 유럽 CE 인증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성매개감염 진단시장에서 우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는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제휴를 통해 전략적으로 고다중, 고정확 분자진단제품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감염성질환 진단 시장 진출로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올해 661억 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중 분자진단 시장은 지난 2013년 이후 연평균 12.7%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전체 체외진단 시장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성매개감염, 소화기감염, 호흡기감염을 포함한 감염성 질환은 전체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내에서 63%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시장성이 높은 분야라는 것이 진매트릭스측의 설명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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