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 전문업체 엑세스바이오는 PSI(Population Services International)와 말라리아 RDT(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약 122만 달러(13억 9000만원) 수준으로 전년도 매출액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각 국가의 보건사회부 및 국제기구들이 주관하는 말라리아 RDT 입찰이 활발하게 재개되는 가운데 엑세스바이오는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콩고 향 입찰 등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획득했다"면서 "말라리아 RDT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수주의 연이은 낙찰로 생산 가동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생산인력 충원 등을 통해 생산능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엑세스바이오코리아의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면서 "말라리아 진단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PSI는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말라리아 및 HIV(인간 면역 결핍 파이러스) 퇴치 및 저개발국가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의료, 의약품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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