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핵-경제 건설 병진노선의 지속적인 추진과 자력갱생을 통한 제재의 극복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당이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주체의 사회주의 한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온 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대하여 확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당의 병진노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하여 국가 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완수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의 전원회의 보고 내용에는 미국 등을 향한 구체적인 군사적 조치나 위협은 담기지 않았다.
김정은은 회의에서 "제재압살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본 열쇠가 바로 자력갱생이고 과학기술의 힘"이라며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는 작년 5월 제7차 당 대회 직후 열린 이후 17개월 만에 열렸으며, 현안 외에도 조직문제도 논의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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