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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세종대왕 정신 이어받아 근본적 변화 이끌 것"

정의당이 한글날 571돌을 맞아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글과 같은 위대한 문화적 유산을 남긴 세종대왕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정의당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문자를 익히기 어려웠던 백성들이 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 전반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매우 진보적인 교육정책"이라며 "이 같은 의미를 담아 유네스코는 문맹 퇴치에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에 '세종대왕 문해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한글 창제는 당시 동북아 전체를 지배하던 중화(中華)와 사대(事大)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 민족의 독자적인 활로를 만들어내려는 시도"였다며 "이는 북핵을 두고 전세계가 긴장에 휩싸인 요즘, 미국 중심으로 편중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의당은 "한글은 단순한 문자체계의 수준을 넘어 사회 질서 전반의 대변혁을 일으키고자하는 담대한 발돋움"이라고 말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