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예술제 국제교류 및 세미나 활성화 협약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왼쪽 네번째)과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왼쪽 다섯번째), 김동석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문화.예술 후원 메세나 활동범위를 국제적으로 넓힌다.
에어부산은 1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메세나 활동과 관련해 부산시,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3자 간 업무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김동석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에어부산은 올해부터 매년 부산예술제 행사에 부산시 자매결연.우호협력도시 초청 때 항공편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예술제 참석이 더 용이해져 해외도시 예술단 초청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전시회, 공연.축제 등을 후원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국제적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먼저 19일부터 열리는 '제55회 부산예술제'에 참여하는 몽골 전통 공연단체에 울란바토르 노선 왕복 항공편을 지원한다.
에어부산이 지난해 6월 국적항공사 최초로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취항해 양 도시 간 본격적인 교류 활성화의 교두보 마련을 계기로 지난해 8월 양 도시는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하고자 논의 중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지역민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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