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테는 부산시와 함께 지원한 작품인 영화 '희생부활자'(곽경택 감독, 김래원·김해숙 주연)가 최근 개봉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에서 10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에 최대 2000만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하는 ‘부산 촬영 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5년에는 희생부활자를 비롯해 '부산행'(연상호 감독) '아수라'(김성수 감독) 총 3개 작품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이 지원 작품으로 선정됐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친구' '극비수사' 등 부산 배경의 영화로 흥행에 성공해온 곽경택 감독의 차기작으로, 지난 2015년에 부산 서면, 연산동, 센텀시티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로케이션 대여비, 보조출연비, 소품비 등 부산 촬영에 소요되는 제작비를 지원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센터가 지원한 부산 출신 곽경택 감독의 차기작 희생부활자를 극장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에서 많은 영화가 촬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에서 10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을 상시 접수받아 지원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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