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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웨인스타인 컴퍼니, 콜로니 캐피탈에 팔리나

성추행으로 파문을 일으킨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웨인스타인컴퍼니가 사모투자펀드 콜로니캐피탈에게 매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콜로니 캐피탈과 웨인스타인컴퍼니는 현재 일부 또는 전체 매각을 놓고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 콜로니 측은 웨인스타인컴퍼니의 영화사업 실적과 재무상황에 대한 평가를 거쳐 협상에 참여했다.

앞서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주 해고됐으며, 현재 그의 동생이자 공동설립자인 밥 웨인스타인이 매각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니 측은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자본투입에 나설 것"이라며 콜로니와 웨인스타인컴퍼니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표현했다.

타락 벤 아마 웨인스타인컴퍼니 이사도 "콜로니의 투자와 스폰서십이 웨인스타인컴퍼니의 안정성과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고, 또한 전세계 유통과 생산 파트너들에게 위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자본투입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