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 가좌동 일원 루원시티에 건립하는 인천시 제2청사를 오는 2020년 착공해 2022년말 준공키로 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의회 시정질의 답변을 통해 인천시 제2청사의 규모와 준공시기 등을 밝혔다.
인천시 제2청사가 건립될 위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 인근 공공3부지로 주변에 아파트와 상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2청사는 부지면적 1만5500㎡에 지상 20층(지상 연면적 4만6500㎡),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139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사업 타당성 용역,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해 2022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제2청사 이전 대상기관은 도시공사,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시설관리공단, 신용보증재단,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8개 기관이다. 당초 이전 대상기관으로 거론됐던 인천시교육청은 제외됐다.
현재 사업타당성 용역을 준비 중으로 시는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시는 사업 타당성 용역을 통해 제2청사로 추가 이전이 가능한 기관이 있는지 여부 등을 검토키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구월동 청사는 제1청사로, 루원청사는 제2청사로, 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청사 개념으로 행정축을 형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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