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과 온라인서점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해 특색 있는 동네서점 16곳을 선정,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전'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주말마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모든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를 주제로 수원과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등 5개 권역 내 16개 동네 서점에서 진행된다.
참가 서점은 △10월 28일 그림책Nori(성남), 경기서적 호매실점(수원) △10월 29일 송산서점(의정부), 한양문고 주엽점(고양) △11월 4일 좋은날의 책방(성남), 5km북스토어(부천) △11월 5일 미스터버티고(고양), 동반북스(의정부) △11월 11일 북바이북(성남), 알모책방(고양) △11월 12일 임광문고(수원), 경인문고 중동점(부천) △11월 18일 행복한 책방(고양), 노르웨이의 숲(수원) △11월 19일 작은책방 기역(성남), 신원종서점(부천)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은희경, 김연수, 편혜영 등 유명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은유 작가의 글쓰기 고민 상담소', '박사와 함께하는 동물 드로잉', '음악과 함께 읽는 빨강머리 앤', '마임이 있는 낭독회'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오는 28일 성남의 대표적 동네서점 중 하나인 ‘그림책 Nori’에서 열리며, 인디밴드 '우주히피'가 진행하는 뮤직앤토크 (Music & Talk), 전직 아나운서이자 베스트셀러 여행작가로 알려진 손미나와 뮤지션 요조가 참여하는 '동네책방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북토크가 마련돼 있다.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북텐트, 에코백, 달력형 책방 지도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책 속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이밖에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사기간 동안 동네서점전 참여 서점 방문 인증샷을 올리는 사람을 추첨,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지속적인 동네서점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책방지도 스탬프 완성 이벤트'가 열려 행사 기간 동안 16개 서점의 스탬프를 모두 모은 사람에게 책방지기 추천도서, 기념품, 응원 메시지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증정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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