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가칭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 조성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는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에 집중 투자해 일자리 창출 확대, 데스밸리 극복 등 기업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개발특구 제1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의 투자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특구진흥재단은 제3차 연구개발특구 펀드 조성 계획을 수립, 지난 4월 ’이노폴리스 공공기술기반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조성을 추진하는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는 제3차 연구개발특구 펀드 조성 계획의 마지막 단계 펀드로, 연구개발특구 제1차 일자리펀드 회수금 200억원을 재투자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7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구진흥재단이 지난 2006년~2013년까지 첫 번째로 추진한 연구개발특구 1차 대덕 펀드는 27개 투자기업 중 9개 기업이 상장되는 성과를 냈다. 내부수익률도 11.4%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조성된 연구개발특구 제1차 일자리창출투자 펀드는 51개 투자기업에서 639명이 추가 고용되고, 평균 고용 증가율이 30%에 이르는 등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나타냈다.
연구개발특구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를 운영할 운용사 선정 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 접수한다.
다음달 1일 설명회가 열리며 12월 중순 운용사 선정 이후 내년 상반기께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 공고는 특구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용욱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제2차 일자리창출투자펀드의 조성은 특구 내 고급 일자리창출 뿐만 아니라 기술기반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 및 성공사례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기술금융 선순환 생태계를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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