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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참물 통합운영센터 구축

인천시는 취수에서 정수, 배수, 급수까지 전체 공정을 집중 감시·제어하는 ‘미추홀참물 통합운영센터’ 건립을 완료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취수장·정수장 등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통한 감시, 배수지 물 조정과 취수량 조정 등을 원격제어, 수요예측 및 생산계획 수립, GIS기반의 상수도관망 관리, 관망해석(운영모의), 사고영상중계시스템 등 상수도 전반의 효율적 운영 및 상황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그 동안 상수도를 취수장,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 100여곳 시설별로 분산해 관리해왔으나 이번 통합운영센터 건립으로 상수도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관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합운영센터가 건립되자 서울시, 울산시, 대전시, 수원시 상수도사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12개 기관이 통합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상수도사업본부를 방문했다.

서울시 등은 수돗물 통합운영센터가 있으나 감시기능만 가능하고, 인천시처럼 배수지 물 조정, 취수량 조정 등 직접제어는 불가능하다.


한편 미추홀참물 통합운영센터는 지난 2014년 공사 착공돼 3년만인 최근 준공됐다. 소요 총사업비는 75억원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통합운영센터 운영으로 상수도를 과학적·체계적으로 운영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비상 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