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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경찰서, 전원 여성 귀화·中 동포 참여 구로4동 자율방범대 창설

구로경찰서, 전원 여성 귀화·中 동포 참여 구로4동 자율방범대 창설

서울 구로경찰서는 공동체치안 활성화의 초석으로 구로4동 자율방범대를 창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구일지구대 관내 치안센터에서는 자율방범대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로4동 자율방범대 발대식이 열렸다.

구로4동은 그동안 구로구 내에서 유일하게 자율방범대가 구성되지 않은 지역이었다. 생업에 바쁜 주민들은 지역현안에 눈 돌릴 겨를이 없었고 내국인과 외국 국적 이주민들의 정서적 이질감 등으로 지역 봉사활동 동참에 망설이는 경우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범한 구로4동 자율방범대는 귀화한 내국인과 중국동포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자율방범대’이자 전원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자율방범대는 주민들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장소 위주로 경찰과 함께 순찰을 돌면서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각종 공익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지역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다.

김소년 구로경찰서장은 “건전한 지역공동체 회복이 치안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인 점을 감안해 구로4동 자율방범대가 치안활동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지역주민의 관심과 애정 속에 민·경 협업의 모범적 거버넌스 사례로 발돋움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