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트럼프 "케네디 기밀문서, 생존인물 빼고 모두 공개하겠다"

트럼프 "케네디 기밀문서, 생존인물 빼고 모두 공개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를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생존인물들의 이름과 주소는 빼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CIA(중앙정보국), 그리고 다른 기관들과의 엄격한 상의를 거쳐 모든 JFK(존 F. 케네디) 파일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다만 (문서에) 거론된 인물들 가운데 아직 생존해 있는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는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렇게 하려는 것은 완전한 공개와 투명성을 위해서, 그리고 모든 종류의 음모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관련 기밀문건 공개 직전,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300여 건에 대해 공개를 보류한 바 있다. 이번 기밀문서 공개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기록 일체를 25년 내에 공개하라는 1992년 미 하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