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 첨단 기술이 접목된 건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30일 광교 경기융합타운 부지 현장사무소에서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신청사에 도입된 첨단 기술 등 구체적 모습을 소개했다.
경기도 신청사에는 건물의 쾌적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열과 빛, 소리, 공기 등을 활용한 113건의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다.
천장에 자동개폐창 20개를 신설한 흡음보드와 누수 및 열 차단을 위한 외단열공법 등을 적용해 기존 설계 기준보다 열효율 61.1%, 빛환경 74.8%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창면적비 최적화, 냉난방 설비용량 최적화, 태양광 설치용량 추가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3등급 청사를 구현하고,최고 수준의 인증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밖에도 각 부서의 기능을 분석해 업무공간을 배치하고, 협업중심형·집중업무형 등 부처별 업무특성에 맞는 사무실 배치 계획 등이 제안됐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총 공사금액은 2915억원이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자립형 공공청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첨단 기술을 집약시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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