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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동안 로봇때문에 실직 안해" 美 근로자 설문서 57% 응답

【 뉴욕=정지원 특파원】미국의 근로자들 중 대부분은 앞으로 최소한 10년간은 로봇에 의한 실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NORC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7%가 "향후 10년동안 본인 및 가족이 로봇에 의해 실직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56%는 "로봇에 의한 생산 자동화 등으로 본인의 업무가 더 안전하고 편안해 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AP통신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전망과 우려가 과거에 비해 많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근 피어슨과 옥스퍼드 대학, 네스타 재단이 공동 발표한 연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로봇에 의해 실직하는 근로자는 2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상당수의 응답자들은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먼 미래에는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응답자들 중 75%는 "앞으로 상당수 소매업계 종사자들이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