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CO2)가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배출된 CO2는 지난 10년간 평균 보다 50% 이상 많았으며 인간의 활동과 엘니뇨 현상으로 80만년만에 가장 수치가 높았다. 지난해 평균 CO2는 403.3ppm으로 2015년의 400ppm에 비해 늘었다.
WMO는 51개국의 실태를 조사해 정리했다. 이 기구의 지구 대기 감시 관계자는 현재의 CO2 배출 규모는 지난 30년래 최대 수준으로 1997~98년 엘니뇨 당시 2.7ppm이었으나 현재는 3.3pm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인간 활동에 의한 CO2 배출은 감소했지만 대기에 축적되는 것은 수백년 남게돼 문제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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