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0일까지 20개국 401개사 910부스 규모로
지난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행사장 전경.
국내 유일의 수산무역 전시회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서 열린다.
2일 부산시와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 1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개국 401개사가 참여해 대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산 관련 전문 기관·단체가 총출동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국립해양박물관, 수협중앙회 등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수산업 관계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신기술, 주요 정책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캐나다, 미국, 중국, 세네갈, 페루, 인도 등 해외 국가관과 국내 지자체들도 지역 명품 수산업체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참여해 수산분야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사업정보·상담을 제공하고, 특허청은 특허권과 출원과정 등 수산분야 특허 컨설팅을 지원한다.
다양한 수산 관련 품목의 효과적인 전시와 집중력 있는 바이어 상담을 위해 '수산식품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3대 품목별로 전시장이 조성된다. 또 부산시어(고등어)홍보관, 부산어묵관, 신제품 설명회장, 수출입 상담회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수산업=미래산업'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양식산업관'이 특별 운영된다. 스마트 양식이란, 환경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양식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을 자동화한 방식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스마트 양식산업관에는 수질관리 솔루션, 자동 사료살포기, 산소발생기, 수중드론 등의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21개국에서 100여개사의 유력 바이어 초정을 확정 짓는 등 전 세계 8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재료 납품 전문회사 아랍에미리트의 AL WASITA사, 한국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크게 보이는 폴란드의 COOK UP사, 러시아 VBS사의 대표 등 역대 최대 빅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오는 8일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백세 수산김밥 말기 퍼포먼스'와 '참치해체쇼'를 선보인다.
또 중식대가 여경래 세프가 바다와 산이란 뜻으로 해물과 고기를 조합한 요리인 '부산의 마리문타냐(Marimontana) 수산물 쿠킹쇼'를 진행해 각종 국내 해산물을 재료로 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현재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수산물 상품으로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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