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난사사건 용의자 데빈 켈리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의 한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26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 데빈 켈리(26)가 과거 가정폭력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ABC뉴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뉴멕시코의 미 공군기지에서 복무한 켈리는 2012년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폭행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1년간 투옥됐으며 최하위 계급인 E-1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이후 2014년에는 품행불량으로 불명예 제대했다.
켈리는 지난 2016년 4월 샌안토니오 스포츠용품점에서 AR-556 소총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법에 따라 가정폭력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의 경우, 총기류 소지가 금지돼 있다.
이번 총격이 벌어진 서덜랜드 스프링필드에서 약 35마일(약 56km) 떨어진 뉴브라운펠즈 출신인 켈리는 이번 총격 이후 자신의 차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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