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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우 앞둔 트럼프에 '텍사스 총격' 위로문 전달

"충격을 금할 수 없어…깊은 애도"

文대통령, 조우 앞둔 트럼프에 '텍사스 총격' 위로문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을 들으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문을 보냈다고 청와대는 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로문을 통해 "중요한 아시아 순방 기간 중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특히 무고한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희생된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크게 상심했을 유가족 분들과 미국 국민에게 본인과 우리 국민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아울러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 미국 국민이 단합해 이번 사건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위로문은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 국무부에 공식 전달됐으며 이와 별도로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이날 오후 전달될 예정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