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성 메신저 앱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SNAP-US]이 사용법이 어렵다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스냅챗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사용자수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위기 타개를 위해 휘발성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스냅챗의 대대적인 공사계획을 내놨다고 전했다.
스냅의 에반 스피겔 최고경영자(CEO)는 “몇 년간스냅챗이 이해하기 어렵다 혹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겔 CEO는 미디어 기관에서 제작한 스냅챗 컨텐츠나 다른 사람들의 스토리즈를 더 보기 쉽게 디자인할 것이라 전했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맞는 새로운 버전도 소개할 예정이다.
스냅챗은 광고를 이용해 매출을 이끌어낸다. 즉, 다양한 연령층의 더 많은 사람들이 스냅챗을 이용한다면 매출액 감소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용이해진다.
다만 스피겔 CEO는 다양한 연령층 공략을 위해 전반적으로 앱을 새로 고치는데 따르는 리스크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앱을 새로 디자인하면, 단기적으론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데다, 앱이 업데이트 됐을 때 반응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좋을 것이라 믿으면서 리스크를 짊어지고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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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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