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공무원 근무혁신의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하기 위해 '근무혁신 감동사례 공모전'을 열고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은 '즐거운 직장, 행복한 가정·내 삶의 활력소, 근무혁신'이라는 주제로 분야를 수기와 UCC 부문으로 확대해 콘텐츠를 다양화 했다. 공모전 문호를 정부 부처뿐 아니라 지자체 등 모든 공무원에게 개방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사위원회 등 2차례 심사를 거쳐 입상한 10편(수기 6편, UCC 4편)의 시상식은 9일 인사혁신처 1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기부문 최우수상작 '스마트워크의 생활화로 잘나가는 직장인, 인기짱 아빠 되다'(임건혁 국토부 주무관)는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를 활용하면서 이룬 근무성과와, 가족과 누리게 된 행복을 구체적이고, 분석적으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UCC부문 최우수상작 '엄마보다 가까운 아빠. 함께 해요, 근무혁신'(박정열 고창 가평초교 교사)는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신청 후 아들과 함께 했던 애정 어린 추억을 영상에 담아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밖에 유연근무제, 남성공무원 육아휴직의 적극적 활용 등 근무혁신으로 달라진 직장, 가정의 분위기를 생생하고 진솔하게 표현해, 근무혁신이 공직사회 전반에 '울림'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판석 처장은 "근무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변화가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수상자들의 사례처럼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담들이 모여 근무혁신이 공직사회의 문화로 자리 잡고, 사회 전반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차원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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