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개발이 아직 초창기 단계에 있어 규제하기에는 이르다고 인텔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러재니치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러재니치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고 있는 웹서미트 기술 콘퍼런스 도중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AI는 우리가 승인하는 어플리케이션(앱)에만 사용될 것”이라며 “아직은 개발이 초창기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규제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하며 초창기인 만큼 더욱 혁신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크러재니치는 AI가 의료와 스포츠, 무인차 기술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러재니치의 시각은 AI가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경고한 다른 전문가들의 시각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AI 경쟁이 3차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는 이 기술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또 AI가 일자리를 빼앗아 갈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돼왔다.
유럽의회는 지난 2월 AI와 로봇기술을 규제하는 법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그러나 크래지니치는 과거 자동차와 항공기 등 기술 변동이 있을 때 산업이 죽고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더 보강이 되고 일자리와 상업 모두 활성화됐다며 AI는 인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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