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4000∼5000명 고용 사업비 1조8000억원 투자
【 코네티컷=한갑수 기자】인천시와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인천 영종도에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조기 착공하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 '모히건 선 리조트'에서 강연섭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대표, 인스파이어의 최대 주주사인 '모히건 게임밍 엔터테인먼트'(이하 MGE) 그룹 케빈 브라운 회장은 영종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인스파이어는 영종 복합리조트 건설 1단계 사업의 조기착공과 인천지역 건설 업체의 활용, 지역 인재 고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특급호텔, 컨벤션, 외국인전용 카지노, 대형 아레나(1만2000석 규모) 등을 조성한다.
인스파이어는 1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4000명∼5000명을 채용키로 했다. 특히 인스파이어는 비정규직 철폐 등의 정부정책에 부응해 채용인원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2단계 사업이 완료 되면 모두 8000여명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MGM은 미국 내 카지노 매출 1위의 복합리조트 개발.운영 전문기업으로 영종도 복합리조트는 MGM이 조성하는 첫 번째 해외 복합리조트이다.
인천시는 앞서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 모히건 선 복합리조트, 시저스 등 3개 복합리조트를 집적화해 영종도를 동북아 관광 허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들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연간 외래관광객 500만명, 관광수입 6조3000억원, 복합리조트관련 약 4만여명의 고용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코네티컷주 '모히건 선 리조트'에 와서 MGE의 사업의지, 열정, 운영 등을 살펴보고 성공을 확신하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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