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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약국 면허로 처방약 아닌 의료기기·의약품 사업 본격화

아마존[AMZN-US]이 최근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서 취득한 약국 면허를 처방약 판매 사업에 쓰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의료기기와 의약용품 판매 사업 확대에 활용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CNBC는 투자기관 제프리스가 미국 정보자유법(FOIA)를 통해 입수한 아마존과 테네시주, 인디애나주 당국 간의 서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디애나주 풀필먼트센터를 통한 의료기기 및 의약용품 판매를 앞두고 있지만 처방약 관리 또는 유통에 대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풀필먼트센터(Fulfillment Center)’로 불리는 아마존 물류센터는 재고 관리와 포장,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처방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진출 시점이 아닌 진출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프리스는 아마존이 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시장을 먼저 무너뜨리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 의약용품 판매가 맥케슨, 카디날헬스 등 의약품 유통 기업에 더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봤다.

CNBC는 아마존이 다가오는 몇 주 안에 처방약 사업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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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