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천시, 미국 필라델피아시에 자매도시 상징조형물 제막

인천시, 미국 필라델피아시에 자매도시 상징조형물 제막
인천시는 14일(현지시간) 자매도시인 미국 필라델피아시에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기념조형물 제막식을 갖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과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왼쪽)이 악수를 하며 기념조형물 제막을 축하하고 있다.


【필라델피아=한갑수기자】인천시는 자매도시인 미국 필라델피아시에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기념조형물을 기증했다.

인천시는 1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시청에서 인천시가 기증한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는 2015년 필라델피아시에서 ‘자유의 종’을 기증받았으며 이에 대한 답례로 이번 상징조형물을 제작해 기증하게 됐다.

이번에 제막하게 되는 상징조형물 ‘친구맺기(Making Friends)’ 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조각가 최진호씨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필라델피아를 상징하는 두 사람이 앞과 뒤의 음각과 양각화 된 조형이미지로 서 있는 형상으로 사각의 파란색 문은 인천의 파란 하늘과 바다를, 빨간색은 인천의 석양을 나타낸다.

뒤에 서 있는 음각화 된 붉은색의 인천 인물이 앞의 양각화 된 필라델피아 인물에게 한국 고유의 종을 선물해 인천시와 필라델피아시가 상호 우정을 쌓아가는 것을 표현했다.

이날 자매결연 상징조형물 기증식에는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및 인천시 대표단, 현지 한인들을 비롯한 필라델피아 시민들이 참석했다.

인천시와 필라델피아시는 한미수교 100주년인 1983년에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동안 필라델피아에 인천무역사무소 설치, 대표단 상호방문, 인천시립무용단과 합창단 필라델피아 공연, 필라델피아의 오케스트라의 인천공연 등 양 도시간 지속적으로 교류해 오고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시의회는 이날 유 시장에게 국제교류협력 증진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했다.

유 시장은 “이번 조형물은 양국 역사를 되새겨보는 기념 조형물”이라며 “더 큰 교류 협력을 통해 양 도시가 발전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