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 제조업체로 알려진 대만 기업 폭스콘 공장을 유치한 미국 위스콘신주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자율주행(무인)차량의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 도로교통 당국은 I-94 고속도로에 무인차 전용 차선을 신설하는 것을 연구 중이며 이를 위해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예산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위스콘신주 밀워키로부터 남쪽으로 40km 떨어진 마운트플레전트에 100억달러를 투입해 평면화면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가동이 시작되면 3000명에서 많게는 1만3000명이 종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스콘신주 교통부 관계자는 무인차 운행을 위한 현재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밀워키 상공협회 팀 시히 회장은 “폭스콘 공장과 밀워키 미첼국제공항 사이에 무인차 도로를 개설해 원자재와 완제품을 수송하는 방안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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