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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바바 타오바오, 선아트 리테일 지분 매입.."온-오프라인 융합 강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 타오바오가 오프라인 슈퍼마켓 체인인 선아트 리테일그룹의 지분 일부를 사들였다. 알리바바의 온라인-오프라인 융합 강화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29억 달러(약 3조1911억원)를 들여 선아트 리테일그룹의 지분 36.2%를 사들였다.

타오바오는 이날 홍콩증시 공시에서 코푸와 콩코드차이나로부터 주당 약 6.50홍콩달러에 선아트 지분 26%(21억 달러)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타오바오는 선아트 지분 51%를 보유한 A-RT 지분 19.9%를 역시 주당 6.50홍콩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타오바오는 선아트 지분 36.2%를 직간접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선아트는 중국에서 RT마트와 아우찬마트 등 446개의 오프라인 슈퍼마켓 체인 운영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선아트 측은 타오바오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 이점을 얻고, 새로운 유통솔루션을 소개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알리바바의 행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융합하기 위한 시도로 읽히고 있다. 앞서 올해도 26억 달러에 중국 국내 백화점 체인인 인타임 리테일을 인수하기도 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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