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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울산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막... 41개국 500명 출전 역대 최대규모

26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 일원...대한민국대표팀 이삼섭, 김기연, 김경훈 메달 기대

【울산=최수상 기자】 2017 울산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1일 개막했다. 오는 2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울산시 중구 동천체육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 세계장애인배드민턴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9년 서울(7회)대회 이후 두 번째다.

세계배드민턴협회(BWF)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BWF 63개 가맹국 중 41개 국가에서 22개 종목 약 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배드민턴이 2020년 도쿄 페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중에서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최대였던 2015년 영국대회보다 9개국 66명이 더 많다.

참가국 중에서는 일본 선수단이 29명으로 가장 많으며 인도 24, 중국 22 명 순이다. 한국은 18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했다.

특히 이 중 세계적인 실력을 갖춰 유력한 메달후보인 울산중구청 소속 이삼섭, 김기연, 김경훈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삼섭은 지난 2015년 영국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1위, 남자 복식 1위, 혼합복식 1위 등 3관왕을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다. 또 김기연(SU5)은 같은 대회에서 남자 복식 3위를 차지했고, 김경훈은 남자 단식 2위, 남자 복식 1위를 차지한 메달 유망주다.

울산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기간 일부 급식과 의료를 지원하며, 울산장애인총연합회, 울산배드민턴협회 등에서는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대회 진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