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항공사인 남방항공[600029-CN]이 아메리칸항공(AA)과 제휴해서 앞으로 미주항로 증편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증권포털 증권시보가 22일 보도했다.
이 종목 주가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최근 한달새 30% 상승했다. 이날 오전장에서 4.81% 상승한 10.90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졌다. 홍콩에 상장된 주식은 11.36% 오른 7.45홍콩달러로 오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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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방재부 |
증권시보에 따르면 탄완겅 남방항공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미 항공시장은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면서 "현재 우리는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주요지역 항로를 운영 중이지만 아직 충분치 않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과 미주간 항로를 증편함으로써 베이징에서 회의하고 그날 바로 뉴욕에 갈 수 있는 항로를 개설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AA가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미주항로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방항공의 사업확장 계획은 최근 발표된 '베이징 신공항(잠정명: 베이징다싱국제공항) 2019년 정식운영 계획안'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신공항은 '불가사리' 모양을 형상화 한 최첨단 공항이다.
총 800억위안(약 13조원)이 투자될 예정인 중국내 가장 비싼 공항으로 소개됐다.
탄 CEO는 "베이징 신공항이 2019년 운영을 시작하면 이곳을 남방항공 사업의 두번째 중추지역으로 삼고 연간 운송객 5000만명을 달성할 것이다"고 했다. 남방항공은 자신들의 주력 사업지역인 광저우에서 지난해 총 3000만명을 운송했다. ###//6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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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사진/남방항공 여객기, 마크, 유니폼 사진 |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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