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분당 도심 한복판에 있는 '펀스테이션'을 일반에 팔기 위해 매각 예정가를 애초 감정평가액 1252억원 의 80%인 1002억원으로 낮춰 매물로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성남시 홈페이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 매각에 관한 4차 공고문을 올렸다.
이에 앞서 펀스테이션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 된 3차에 걸친 전자 입찰 결과, 응찰자가 없어 연달아 유찰됐다.
매각 대상은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563㎡에 지하 3층, 지하 6층, 건축 연면적 3만6595㎡ 규모로 2014년 5월 준공된 대형 건물이다.
지난해 1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건물 용도는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변경된 상태다.
오는 12월 6일까지 14일간 온비드를 통해 응찰이 진행된다.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을 입찰한 매수 희망자가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를 낙찰받게 된다.
성남시는 관계자는 "펀스테이션 1차 매각 공고를 낼 때부터 80%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며 "이번 4차 매각 때는 매수자가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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