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전북도, 내년에도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

【전주=이승석 기자】 전북도가 내년에도 도서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임을 지원한다.

도는 23일 “도서민의 교통편익 증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여객선 운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은 타 교통수단 대비 높은 운임비로 인한 도서민의 과도한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선사가 협력해 여객운임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에는 도서민의 차량에 대해서도 지원이 확대됐다.

현재 관내에는 군산~어청도 등 5개 항로에 6척(일반 3척, 차도선 3척)의 여객선이 운항 중이다.

내달에는 군산~말도 항로의 노후 여객선을 새로운 차도선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해양수산부의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집행지침에 따라 4억800만원을 투입해 군산시와 부안군의 14개 도서 4700명의 여객 및 차량 운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객은 운임의 20%를 지원하되, 도서민 부담액이 5000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분을 추가로 지원한다. 차량은 차량운임의 20%가 지원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