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였던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에 접수된 총기 구입 관련 신원 조회 신청 건수가 20만개를 넘었다고 USA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FBI는 이날 총 20만3086건을 접수했다며 이 같은 하루 신청 건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이전 기록이었던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의 18만5713건 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총기 구입 관련 신원 조회 급증은 이달초 텍사스주 교회 총기 난사 사건 주범이 미 공군 복무 당시 군법회의에 회부된 경력이 있는데도 총기를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FBI의 조회 체제인 NICS를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도 관련이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이 제도는 소장하고 있는 신원 조사 대상자들의 정보가 미흡하거나 수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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