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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팬 응답한 코스프레 사진 작업.. 출판까지 이어져

60만 팬 응답한 코스프레 사진 작업.. 출판까지 이어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웨딩사진작가로 일하는 로라 이즈미카가 딸 조이를 가수 싸이(왼쪽), 피코타로로 분장시켜 사진을 촬영했다./로라 이즈미카 인스타그램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는 로라 이즈미카는 딸 조이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그런데 사진이 조금 독특하다.

로라는 웨딩사진작가다. 일하지 않을 때는 조이를 유명인, 영화나 만화 등장인물처럼 꾸민다. 조이가 분한 인물은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멜 깁슨, '슈렉'의 파콰드 영주, 가수 싸이, 피코타로, 안나 윈투어 미국 보그 편집장, 화가 살바도르 달리,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손오공, 배우 이소룡,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등 다양하다.

유명인 뿐 아니라 각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분장도 시킨다. 일본이면 초밥 요리사,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녀, 미국 자유의 여신상 같은 식이다.


60만 팬 응답한 코스프레 사진 작업.. 출판까지 이어져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멜 깁슨(왼쪽), '슈렉'의 파콰드 영주./로라 이즈미카 인스타그램

60만 팬 응답한 코스프레 사진 작업.. 출판까지 이어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왼쪽)와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로라 이즈미카 인스타그램

디테일한 분장과 재치있는 사진, 평온하게 잠든 조이의 사랑스러운 표정이 맞물려 로라의 작업은 큰 인기를 얻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0만 명을 넘었고, '조이와 함께하는 낮잠 시간'이라는 책도 출시했다.

딸이 낮잠 자는 시간을 부지런히 활용한 엄마 로라의 노력에 세계 팬들이 응답하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