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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시장 영향 제한적 "

"원달러 환율 전일 종가수준·CDS프리미엄은 하락"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상황 전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
정부는 29일 오전 8시30분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해,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17분, 북한은 9.15일 이후 75일만에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

다만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시장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원달러 NDF 환율은 1084.0원으로 전일 서울시장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며, CDS 프리미엄은 하락했다.

그러나 정부는 그간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는 국면에서 도발을 감행하였다는 점, 향후 주변국 대응 등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상황 전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시장불안 등 이상 징후 발생시에는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대외신인도와 투자심리에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