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광 활성화 위한 '트래블버스' 시동
동남권관광협의회,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의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동남권 트래블버스'가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2일부터 4회에 걸쳐 부산·울산시와 공동으로 부·울·경의 우수 관광콘텐츠를 선보이는 ‘동남권 트래블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남권 트래블 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남권 광역시·도간 버스투어로, 부·울·경 접경지를 연계한 패키지관광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동 기획됐다.
트래블버스 운영코스는 부산~울산(1코스), 부산~경남(2코스)을 연계하는 2개 코스로 운행되며, 1코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태화강 등 울산지역 투어로 진행된다.
경남 중심 투어는 2코스로 부산역을 출발, 해운대와 김해공항을 거쳐 통영 연대~만지도, 동피랑, 거제 바람의 언덕, 지심도, 부산 송도, 남포동 일대를 돌아보는 1박2일 코스로 운행된다.
시범투어에 앞서 여행 작가 등 여행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팸투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경남의 아름답고 따뜻한 남해안 섬에서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권 트래블버스는 기존 수도권 관광에 대응하기 위해 2001년 7월 출범한 동남권관광협의회의 핵심사업으로 투어코스 공동 발굴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한 부·울·경 광역관광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인모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근 시·도와 연계한 상품개발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동남권 버스자유여행상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관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래블버스 시범투어 예약은 ‘동남권트래블버스(http://verandahub.com/dongnam)’를 통해 할 수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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