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공무원 공채 전형기간이 최대 95일 단축된다.시험일도 한달~두달 반 앞당겨진다.
인사혁신처는 선발소요기간 장기화에 따른 수험생의 불편과 부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대비 최대 95일을 단축한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일정'을 7일 공고했다.
사전 공고된 내년도 시험일정에 따르면 올해와 비교할 때 선발에 소요되는 기간은 모두 281일이 줄어든다. 시험별로는 5급 공채(기술)가 95일로 가장 많이 단축되며 5급 공채(행정)는 60일, 7급 공채 60일, 9급 공채는 66일이 짧아진다.
5급 공채의 경우 원서접수는 2월7일∼2월9일, 1차는 3월10일, 2차 행정직은 6월23일∼6월28일, 2차 기술직은 7월3일∼7월7일, 외교관 후보자 2차는 6월23일∼6월28일, 3차는 9월18일∼9월20일, 외교관 후보자 3차는 9월1일, 최종발표는 9월30일, 외교관 후보자 최종발표는 9월14일이다.
7급 공채의 경우 원서접수는 7월14일∼7월17일, 필기는 8월18일, 면접은 10월19일∼10월23일, 최종발표는 11월2일이다. 9급 공채의 경우 원서접수는 2월20일∼2월23일, 필기는 4월7일, 면접은 5월26일∼6월1일, 최종발표는 6월15일이다.
이에따라 5급 기술직의 경우 2차 시험일이 한달, 3차 면접시험은 두달 반이 당겨진다. 5급 행정직의 경우 3차 면접시험이 한달 당겨진다.
7급의 경우 면접시험이 한달 당겨지고 9급의 경우 면접시험이 2달 당겨진다. 최종합격자 발표도 5급 기술직은 2달 반, 5급 행정직은 한달여, 7급은 20일, 9급은 한달 반정도 앞당겨 진다.
김판석 처장은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오랜기간 불확실한 대기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고충과, 이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무원 채용시험 준비에 따른 청년층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민간분야로의 진로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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